디지털카메라용 주문형반도체(ASIC) 및 시스템 전문업체를 표방하는 엠텍비젼(대표 이성민 http://www.mtekvision.com)은 최근 휴대형 기기용 유니버설시리얼버스(USB) 컨트롤러 집적회로(IC)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엠텍비젼은 이 제품을 오는 12월부터 월 10만개 규모로 양산, 국내 디지털웨이와 넥스트웨이 등 MP3업체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모델명 MV703)은 USB 인터페이스를 갖는 MP3플레이어, 개인휴대단말기(PDA), 메모리카드 인식기 및 인터넷 장난감 등 각종 휴대형 기기에 탑재돼 PC로 데이터를 업로드(up load) 또는 다운로드(down load)할 때 사용된다.
또 이 제품은 USB 포트를 경유해 휴대형 기기의 플래시메모리를 PC가 임의의 외부 저장매체로 인식하게 한 것으로 초당 400KB에서 최대 800KB까지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실현한 것이 장점이다.
이성민 사장은 『IC로 디지털카메라를 임의의 휴대형 기기와 접목시키는 분야에 사업역량을 집중한 결과 MV703를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이 제품은 기존의 디지털카메라 IC인 MV301보다 범용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어서 현재 전량 해외에서 수입되는 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