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벤처기업이 2D·3D 통합 웹브라우저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고미드(대표 김종민)는 기존의 텍스트와 이미지는 물론 음성과 영상 등을 통합한 3차원 가상현실(VR)을 동시에 볼 수 있는 2D·3D 통합 멀티미디어 웹브라우저인 「아이커넥터」를 자체기술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커넥터는 3차원 가상현실에서 정보검색을 하면서도 텍스트로 구성된 2차원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검색할 수 있는 2D·3D 전환기능을 제공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또 키보드로 도메인을 입력하지 않고 방향키와 마우스만으로 3차원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컨트롤러 기능, 사용자의 음성으로 인터넷을 내비게이션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능 등도 차별화된 기능이다. 또 채팅, 인스턴트 메시지, 텍스트나 음성을 전자우편으로 받을 수 있는 메일박스 등 부가기능도 제공하며 전자지갑을 통한 전자결제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고미드측은 『아이커넥터는 자바를 기반으로 개발돼 IMT2000, PDA, 인터넷 TV, 인터넷 가전 등 정보통신기기와 윈도, 유닉스, 리눅스와 같은 운용체계 모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미드는 아이커넥터를 오는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컴덱스쇼에 출품한 후 한국과 미국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