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대체에너지 1.05%에 불과

우리나라 총 에너지에서 대체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1.05%에 불과, 고유가 파동 등에 대비한 대체에너지 개발노력이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위 맹형규 의원(한나라당)은 25일 에너지관리공단 국감자료에서 『유럽연합(EU)의 경우 지난 96년에 이미 대체에너지 사용비율이 6%를 넘어섰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도 93년에 3.9%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맹 의원은 『지난해 공급된 대체에너지 중 폐기물 소각열이 92.7%, 농가 메탄가스 등을 이용한 바이오 3.4%, 태양열 2.2%, 소수력 1.4%, 태양광 0.2%, 풍력 0.1% 등으로, 폐기물 소각열을 빼면 대체에너지 사용비율은 0.08%에 불과, 정부가 대체에너지 개발에 얼마나 소홀했는지를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결과는 정부의 대체에너지 연구개발비 지원이 선진국의 1∼2% 수준에 그치는 등 지원에 인색한데다 일관성있는 정책을 추진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라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