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캐미칼(대표 홍지호)이 지난 9월 18일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인 클릭e비즈(http://www.click-ebiz.com) 구축을 완료하고 최근 본격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SK캐미칼이 추진해온 전사 e비즈니스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노츠 R-5」 기반으로 구축된 SK캐미칼의 CRM은 회원 고객사에 상품주문 및 기술지원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것이 주 서비스로 오히려 공급망관리(SCM) 성격이 강하다.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한 원성연 팀장은 『고객사는 온라인을 통한 제품 주문을 통해 자사의 구매활동에 대한 이력(DB)을 갖게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우리는 핵심 고객에게 고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CRM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1차 가동에 들어간 e프로큐어먼트(전자구매) 시스템은 연말까지 기간업무시스템과 완전한 연동을 목표로 수정작업을 거치고 있다. 이번 「구매프로혁신 프로젝트」는 △전략구매 △기업소모성자재(MRO) 분야의 아웃소싱 △공개입찰 등 3가지 축이다.
전략구매는 이미 구축된 지식관리시스템(KMS)을 이용, 원부자재 분석을 통한 비용절감을 추구하는 것이고 MRO 아웃소싱은 SK글로벌이 설립한 MRO코리아의 e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한다. 공개입찰은 이미 최고 4%에서 많게는 15%의 구매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SK캐미칼은 2002년까지 100억원의 연간 구매비용 중 최소 5%의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캐미칼은 지난해 7월 전략기획실에서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이나 KMS 구축을 추진해오다 올 3월 e메니지먼트팀(팀장 원성연)이 발족하며 e비즈니스에 본격 착수했다.
원 팀장은 『SK캐미칼의 e비즈니스는 내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추진돼 왔다』며 『지난 98년 구축 완료한 경영정보시스템(MIS)과 지난해 연말 완료된 KMS가 기본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