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대상 리눅스 교육 활발

리눅스 업체들이 교사를 대상으로 활발한 리눅스 교육을 벌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눅스원·미지리서치·IC&M·한컴리눅스 등은 일선학교의 리눅스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초·중·고 전산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리눅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리눅스 업체들이 이런 교육을 마련한 것은 컴퓨터 교육과 시스템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이 우선 리눅스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학교에 리눅스를 원활하게 보급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리눅스원(대표 김우진 http://www.linuxone.co.kr)은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두 주에 걸쳐 부산시 초·중·고 559개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총 30시간의 리눅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에서 교사들은 리눅스를 탑재한 웹서버를 구축·운영할 수 있는 리눅스 서버 관리자 교육을 받게 된다. 리눅스원은 서버시스템 구축실례를 바탕으로 실무교육을 실시, 교사들이 학교에서 리눅스 서버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습득하도록 할 방침이다. 리눅스원은 앞으로 정보화 전문교사를 대상으로 한 리눅스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며 오는 겨울방학에는 경상남도와 울산시 교육청을 통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지리서치(대표 서영진 http://www.mizi.com)와 IC&M(대표 박종극

http://www.icm.co.kr)은 지난 15일부터 한국컴퓨터교사연구회 회원을 대상으로 주 50시간의 무료 리눅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컴퓨터교사연구회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수유리에 위치한 연수교육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교육을 위해 미지리서치는 1500만원 상당의 PC와 리눅스배포판을 제공했으며 IC&M은 강사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리눅스 초급과정, 서버관리 과정, 홈페이지 제작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지리서치와 IC&M은 교사들이 리눅스를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을 때까지 이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컴리눅스(대표 박상현 http://www.hancom.com)는 지난 9월 서울 경기권 한국컴퓨터교사연구회 회원 500명에게 리눅스 기본지식과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한컴리눅스는 올 연말 이런 유형의 교육을 1회 더 실시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부산·대전·광주·대구 등 지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컴리눅스는 이와 별도로 교사들이 리눅스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홈페이지(http://school.hancom.com)를 최근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