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대표 표완수)이 오는 30일부터 경기 남부지역으로 방송권역을 확대하고 VHF 채널 4번을 통해 방송을 내보낸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인방송은 기존 권역 외에 수원·성남·용인·안산 등 경기 남부 18개 주요 시군을 자사 권역에 편입시키고 수도권 지역에 1200만의 가시청 인구를 확보하게 됐다.
또 이번 채널 광역화를 계기로 일요 드라마 「화수동 산 8번지」, 성인토크쇼 「김형곤쇼」, 본격 스포츠쇼 「아이러브 스포츠」 등을 신설하고 주말 시간대에 인기 외화를 집중 편성하는 등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경인방송 관계자는 『기존 케이블TV 및 중계유선 시청자에 수도권 거대 신도시 시청자를 편입시킴으로써 전국적으로 3000만명의 가시청 인구를 확보하게 됐다』며 『특히 VHF 채널 4번으로 송출이 가능해져 경인방송이 제4의 지상파 방송사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인방송은 이에앞서 올 3월 정보통신부로부터 경기 남부 지역에 대한 무선국 설치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 1일 경기 용인 수지읍 광교산에 중계소를 개소했
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