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적인 전망에서 약간 물러섰는데.
▲최근 상황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다. 공급보다는 수요측면에서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징후가 생겼다. 그렇지만 PC 외의 시장이 호조라서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급격한 하락보다는 하향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국산 장비·재료의 경쟁력은.
▲아직 일본과 미국의 장비·재료에 비해 전반적으로 경쟁력이 낮다.
그렇지만 일부 장비에서는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부품과 소모품 분야에서는 글로벌한 시장공략이 가능하다고 본다. 대만은 우리보다 장비산업이 덜 발달해 협력할 분야가 많을 것이다. 이번 행사에 대만 바이어를 초청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세미콘코리아라는 행사가 있는데 중복되는 것 아닌가.
▲성격이 다르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바이어를 초청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시장을 어떻게 보나.
▲중국에서 PC 등 정보산업이 발전하고 있어 반도체시장도 커질 것이다. 이 때문에 세계반도체협의회(WSC)에서도 중국을 포함시키려 한다.
그렇지만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전제돼야 반도체 무관세 등을 협의할 수 있어 시간이 걸린다. 국내업체는 중국에 테스트 공장을 두고 있으며 점차 진출분야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