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영어교육 강화 및 내실화를 위해 내년부터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영어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서울대는 「대학영어」 과목을 교양필수 3학점으로 지정하고 있고 지난 99년 입학생부터 자체개발한 영어평가시험 TEPS에서 701점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 졸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이버 영어교육은 학생들이 서울대 홈페이지에 영어교육 사이트를 마련, 읽기·쓰기·듣기·말하기 등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특히 학생들이 실력에 따라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TEPS 500점 미만, 500∼700점, 700점 이상 등으로 나눠 제공할 방침이며 대학원생을 위해 영어논문 작성요령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는 새로운 영어교육 프로그램과 교재도 개발중이다.
또 서울대는 앞으로 영어뿐만 아니라 불어와 독어 등 제2외국어에 대해서도 인터넷교육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