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컴퓨터 기술로 구현된 부산 해운대 일대 모습.
부산의 관광명소인 해운대가 사이버 공간에 또 하나 만들어진다.
디아트코리아(대표 김재윤 http://www.dartkorea.com)는 최근 부산시 해운대구 전체를 3차원 공간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해운대구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GIS) 사업」을 해운대구청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해운대구청과 디아트코리아가 총 3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해운대구 전체의 건축물·도로·지형 등 모든 도시 구성요소를 완벽하게 컴퓨터로 재현하는 것으로 부산 아시안게임과 월드컵이 열리는 오는 2002년까지 구축 완료될 예정이다.
디아트코리아는 실제 해운대구의 모든 건축물과 도로 등을 직접 측량하고 여기에 1000분의 1 수치지도와 위성지도 등을 접목함으로써 실제 모습과 거의 유사한 사이버 해운대를 구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3차원 도시구축이 완료되면 해운대구청은 도시계획 입안, 환경정책 수립과 건축물관리 등 행정수행에 필요한 각종 3차원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함으로써 도시행정의 첨단 디지털화는 물론 해운대 지역을 관광특구로 전세계에 홍보할 수 있게 된다.
공공 분야 외에도 사이버 해운대는 실제 도시와 유사한 환경속에서의 3차원 게임·채팅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으며 전자상거래나 교통관광 정보 제공 등을 통한 새로운 수익모델도 창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