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정보화 그 현장을 가다>5회-인터뷰;경기도 CIO 정승우 기획관리실장

경기도 정보화책임관(CIO)인 정승우 기획관리실장은 지역정보화 확산, 정보격차 해소, 전자도정 구현 등을 위해 모두 160억원의 자금을 투입, 내년도 정보화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특히 장애인·주부·노인 등 정보화 소외계층을 위해 주민정보화 전문교육장 확충에 45억원, 주부인터넷 교실을 위해 10억원, 노인정보화 자금으로 1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승우 CIO를 만나 그간의 어려움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정보화 추진시 어려움이라면.

▲전문인력의 부족이다. 사실 정보화라고 하면 행정직보다는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정보통신 관련 전문인력의 수혈이 필수적이다. 현재 다수 전산인력이 있기는 하지만 태부족인 것이 현실이다. 또 정보화 마인드의 부족도 걸림돌이다. 경기도는 수도권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다른 지자체에 마인드가 열려있고 또 앞서는 편에 속하기도 하지만 주민들의 정보화 마인드가 낮다는 것도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내년에는 정보화 초고속망 확산,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의 폭발적 증가에 대한 대응, 정보격차 해소, 지식정보 신산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 행정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행정정보화 추진 등 5대 정보화 추진 핵심과제를 선정해 대대적인 정보화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비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내년에는 인터넷 방송서비스를 개시하고 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인터넷 교육 및 PC 교육을 동영상 사이버 교육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또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 기초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도내 62개소의 「출장교육장」을 오픈, 내년에만 2100여명의 주민을 교육할 방침이다. 「공무원 지식정보마일리지제」를 도입, 정보활용 우수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제 활성화 계획도 세워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