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3·4분기까지 순이익 1조1232억원 달성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2000년 3분기까지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151.7% 증가한 1조1232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중 총매출액은 7조6108억원으로 전년대비 6.3% 증가한 반면 영업비용은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한 데 힘입어 1.3% 증가한 6조5129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0.7% 증가한 1조979억원을 기록했다.

또 한솔엠닷컴 인수시 발생한 SK텔레콤 주식처분이익 등 영업외수익에 따라 1조6227억원의 경상이익이 발생했다.

부문별 매출내역은 유선사업부문의 경우 전년대비 10.8% 감소했으나, LM통화·데이터 및 인터넷 등 성장사업의 매출이 전년대비 31.4%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가패스ADSL 가입자 100만 돌파 등 전년대비 58.3% 증가한 데이터 및 인터넷 관련 매출의 호조를 바탕으로 총 영업수익 중 LM·데이터 및 인터넷 등 성장사업 비중이 약 50%에 달했다.

한국통신은 『성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환을 바탕으로, 향후 IMT2000사업권의 획득과 ADSL 등 초고속인터넷의 시장점유율 및 매출확대 등을 통해 더욱 확고한 수익성 기반을 다지고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