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밸리의 업체들이 최근 붐을 이루고 있는 인터넷 동창회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초·중·고등학교나 대학교 동창들을 만나게 되면서 업무시간에도 인터넷 동창회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
한 벤처기업의 대표는 『인터넷 동창회로 업무시간은 물론 오프라인 동창회에 나가기 위해 일찍(?) 퇴근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급기야 업무 누수현상을 막기 위해 몇몇 업체들은 주식 및 성인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동창회에도 접속금지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지만 자유로운 인터넷 커뮤니티를 막는다는 직원들의 볼멘 소리에 여의치 않은 실정.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