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 http://www.sem.samsung.com)는 30일 세계적인 리눅스 전문기업인 미국 리네오와 함께 임베디드 리눅스 전문 합작법인인 엣시소프트(대표 강병주)를 설립했다.
이번에 설립된 한미합작법인 엣시소프트는 토털 임베디드 리눅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마케팅 전문회사로 소형 컴퓨팅 기능이 필요한 정보가전 및 인터넷 응용기기, 초소형 웹서버 등에 필요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게 된다.
엣시소프트는 특히 국내 100여개 기업들이 특정 제품에 관련된 임베디드 리눅스를 개발해온 것과는 달리 리네오와의 협조를 통해 전분야에 걸친 임베디드 리눅스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베디드 리눅스는 고가의 로열티를 지불하면서도 국내 원천기술이 없어 불가피하게 도입할 수밖에 없었던 각종 실시간 운용체계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저렴한 비용으로 원천 소스코드를 재생산해 독자적인 운용체계를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임베디드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차세대 디지털 기기의 유력한 소프트웨어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기도 현재 임베디드 리눅스 제품을 적용한 디지털 세트톱박스와 개인휴대단말기(PDA), 무선 랜 등의 제품을 생산 또는 개발하고 있어 엣시소프트의 설립을 통해 안정된 소프트웨어 공급선 확보는 물론 공동 개발을 통해 제품의 개발속도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