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에서 때아닌 장학퀴즈 열풍이 불고 있다.
LG전자(대표 구자홍)가 필리핀·태국·인도·베트남·러시아·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6개국에서 문화마케팅의 일환으로 주최하고 있는 「LG 장학퀴즈」가 바로 그것.
우리나라못지 않게 교육열기가 높은 아시아지역에서 LG 장학퀴즈는 최고 인기를 누리는 공익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으면서 각 나라의 국민은 물론 정상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것.
일례로 필리핀에서 지난해 10월부터 현지 GMA7 채널을 통해 매주 토요일 방송되는 「디지털 LG 퀴즈」는 현재 2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올해의 「베스트 게임쇼」 수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개최된 연장원 우승축하 행사장에는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부통령이 참석해 높은 수준의 디지털기술을 보유한 LG전자의 대 필리핀 투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LG 장학퀴즈는 필리핀뿐만 아니라 나머지 5개 나라에서도 우수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최근 구승평 LG전자 사장을 대통령궁으로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처럼 LG 장학퀴즈는 인적자원 투자에 관심이 높은 아시아국가에서 수천만달러를 쏟아 부은 그 어떤 마케팅활동보다도 LG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한 성공적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LG전자측의 설명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