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업계, 겨울 성수기 판촉 나섰다

「겨울철 PC성수기를 잡아라.」

국내 PC업체들이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수요확대에 나서고 있다.

11월 이후 전형적으로 PC수요가 크게 늘어나는데다 15일 수능시험 이후 갑자기 PC구매가 많아지는 특수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삼보컴퓨터·LGIBM 등 국내 주요 컴퓨터업체들은 할인판매, 할부판매, 패키지상품 개발, 경품행사, 컴퓨터 무료교육 등 다양한 판촉전략을 앞세워 매출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이달 초부터 다음달 초까지 노트북 및 데스크톱컴퓨터를 10% 싼 가격에 할인판매하고 디지털카메라와 프린터를 한데 묶은 패키지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수능시험이 끝난 이후 광화문에서 수험생들을 무료로 초대하는 「매직스테이션 씽크마스터 디지털 청소년 음악회」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삼보 드림 대축체」행사를 마련해 장기할부판매, 멀티미디어 교육이벤트, 할인판매 등을 실시한다. 이 기간에 노트북 및 데스톱을 최대 15% 할인판매하기로 했으며 전국 교육센터를 통해 포토뱅크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이해하기」 「포토뱅크 앨범 및 자료만들기」교육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노트북컴퓨터를 구매하는 전 고객에게 1년 보장의 파손보험을 적용키로 했다.

지난달 「노트북컴퓨터 공짜공짜 페스티벌」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던 LGIBM(대표 변보경)은 이달 중순부터 가격할인 및 36개월 장기할부 판매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수험생을 겨냥해 수험표를 갖고 오면 가격을 더 할인해 주는 수험생 판촉행사도 별도로 기획하고 있다.

대우통신(대표 이정태)은 오는 15일 수능시험 이후 수험생을 겨냥한 판촉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중견 PC업체인 주연테크(대표 송시몬)도 이달 한달동안 「온가족 왕대박 대잔치」를 개최해 PC와 프린터 패키지상품을 판매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