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퀄컴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회사설명을 요구하자 이기섭 글로벌커뮤니케이션테크놀로지(GCT) 사장(50)은 이 한마디를 들려준다.
이 사장은 아날로그 고주파(RF),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서 「세계 최고의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원대한 꿈을 갖고 있다.
GCT를 구성하고 있는 연구·개발 인력이 어디 내놔도 손색없기 때문이다.
『첨단 기술 회사를 지향하는 GCT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개발 인력』이라고 자랑하는 이 사장은 60여명의 석·박사급의 개발 인력을 확보했다.
회사설립 이후 GCT가 주력하고 분야는 하나같이 향후 통신시장을 뒤흔들 만한 품목이다.
이 사장은 『블루투스, 광대역(W)CDMA, 무선가입자망(WLL) 등 차세대 무선통신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들려준다. 실제로 이 사장은 최근 블루투스 단일칩을 개발해 세상의 이목을 끌었고 WCDMA 관련 제품 개발에 여념이 없다.
이 사장은 궁극적으로는 RF와 모뎀, 디지털을 아우르는 단일칩을 만들어 퀄컴이 CDMA 단말기용 칩을 제공하듯 차세대 이동통신단말기용 솔루션을 한꺼번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