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산게임으로 진행되는 게임대회가 연말에 잇따라 개최된다.
온라인게임 「포트리스2」를 서비스하고 있는 CCR(대표 윤석호)는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오는 12월 17일 서울 메가웹스테이션에서 「문화관광부 장관배 포트리스2 게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CCR는 서울·원주·대전·대구·광주·부산·제주 등 전국 12개 지역의 PC방들과 함께 오는 11월 15일부터 12월 3일까지 각 지역 예선을 치르며 최종 32강을 선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또 CCR는 두원공대, 대진전자 고등학교와 함께 12월 2일 포트리스2 게임대회를 갖고 입상자들에 대해서는 각종 대학특례입학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한국첨단게임산업협회(회장 박영화 http://www.game.or.kr)는 올 연말께 열리는 「소프트엑스포2000」 기간 동안 정보통신부의 후원으로 「정보통신부장관배 게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2월 4일에서 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특히 각종 국산 PC게임 및 온라인 게임만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할 예정이어서 국산게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협회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최근 각 업체들로부터 게임을 출품받아 종목 채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CCR의 윤석호 사장은 『게임리그가 활성화되면서 게임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많았으나 대부분 외산게임 위주로 진행돼 아쉬움이 많았다』며 『게임대회를 통해 국산게임을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