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경제불안의 여파로 하반기 창업붐이 주춤거리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전국 8대 도시를 대상으로 창업동향을 조사한 결과 9월중 신설법인 수가 2630개로 지난 7월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월별 신설법인 수는 지난 6월 3948개를 기록한 이후 7월 3539개, 8월 3313개로 지난달까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창업을 미루고 있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며 『그러나 전반적인 창업법인 수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아직 경기 급랭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전월대비 업종별 신설법인 수에서는 9월중 도소매업이 22.4%, 제조업이 21.6%, 운수여행업이 21.5% 각각 감소해 전 업종 가운데 비교적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월별 부도법인 수는 지난 7월 224개, 8월 218개, 9월 210개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