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삼성아시아 글로벌 인터넷 전략 가속화

e삼성아시아(대표 윤지원)의 인터넷 비즈니스가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e삼성아시아의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4가지. 우선 국내 유망 벤처기업의 해외이식사업이다. 이미 백신분야의 하우리, 스토리지서비스 분야의 SON, 디지털 저장장치 분야의 쓰리알에 e삼성아시아가 직접 투자해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두번째는 아시아지역에 있는 삼성 관련 19개 공장을 묶는 기업간(B2B) 상거래 e마켓플레이스 구축이다. e삼성아시아는 기업소모성자재(MRO) 분야를 시작으로 내년 6월 가동에 들어갈 계획으로 현재 e마켓플레이스 운영을 맡을 기업을 선정중이다.

세번째는 13개 국내 벤처기업이 공동투자해 설립할 「아시아허브」. 11월 중순경 자본금 20억원 규모로 법인이 설립될 예정인 아시아허브는 동남아·인도·호주 등 아시아지역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토털 서비스를 위해 만들어졌다. 아시아허브는 솔루션 직접 판매를 비롯해 조인트벤처 설립, 해외전략투자사가 참여하는 조인트벤처 설립, 주주사 솔루션 구매를 통한 판매 등 4가지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e삼성인터내셔널 산하 조직인 오픈타이드아시아에서 마케팅 지원을 맡아 상설전시관을 운영하거나 솔루션 라이선스를 위한 온라인 사이트를 동시에 운영할 예정이다.

네번째는 벤처캐피털 운영이다. e삼성아시아는 이를 위해 내년중 해외기업으로부터 유상증자를 받아 국내외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e삼성아시아 윤지원 대표는 『e비즈니스는 해외 시장 공략을 전제하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다』며 『삼성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