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22회-인터뷰; 삼성SDS 김달현 ASP사업팀장

『가장 중요한 경영 인프라인 IT 부문을 아웃소싱함으로써 내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까라로코리아의 현명한 선택이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자 가장 중요한 성공 열쇠입니다.』







삼성SDS의 ASP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달현 팀장은 중소기업 정보화의 성공 비결은 다름아닌 개별업체의 IT전략과 경영 투명성 및 표준 프로세스를 준수하려는 기업 의지에 달려있다고 잘라 말한다.







『많은 국내 중견기업들이 「우리 실정과는 맞지 않는다」면서 표준 프로세스의 적용을 꺼리고 패키지 적용시 많은 수정을 요구하는 현실과 달리 까라로코리아는 전적으로 유니ERP의 표준 프로세스를 존중했으며 바로 이 점이 이번 ASP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김 팀장은 주장했다. 실제로 까라로코리아는 약간의 리포트 프로그램의 추가개발과 이탈리아 본사와의 결합재무제표 작성을 위한 인터페이스 개발 외에는 커스터마이징을 거의 요구하지 않았다.




김 팀장이 꼽는 또다른 기업 정보화의 주요 성공 요인 가운데 하나가 실무자들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이다.







『제 아무리 좋은 기능과 프로세스를 제공한다고 해도 실제 사용자들이 이용하지 않거나 잘못 사용한다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며 오히려 시스템 사용이 업무에 혼란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따라서 김 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도 철저한 교육과 동기유발을 통해 정보시스템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데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99년 당시 까라로코리아의 사무실에는 PC 한 대조차 없었지만 ASP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불과 4주 만에 모든 정보 인프라가 갖춰졌으며 현재는 삼성SDS의 창원 관리센터로부터 최첨단 경영 솔루션을 제공받고 있다』고 김 팀장은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