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넷·솔빛미디어·코네스 등 온라인 교육업체들이 3·4분기에는 여름방학 등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4·4분기에는 다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31일 지난 3·4분기중 온라인 교육업체들의 매출이 2·4분기보다 1% 감소한 147억5000만원, 경상이익이 12% 줄어든 27억원 등으로 추정했다.
이중 코네스와 솔빛미디어는 가입 학교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름방학 동안의 회원감소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고 고정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들 업체는 4·4분기에는 겨울방학이 12월 중반이후부터 시작됨으로써 가입학교와 회원수가 증가, 매출이 3·4분기에 비해 각각 6%, 5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도 사업규모의 확대에 따른 고정비용의 감소로 64%, 436%씩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코네스는 12월부터 시작하는 유료 온라인사업에 따라 보유현금이 줄어들고 이자수익의 축소로 경상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루넷은 학원 프랜차이즈 가입학교의 지속적인 확대와 어학원 매출의 증가로 3·4분기보다 20% 증가한 70억1000만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사업규모 확대에 따라 고정비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이자수익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확대될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이루넷이 미국 실반사와의 협력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해 긍정적 요인이 많다고 분석했다. 또 솔빛미디어는 꾸준한 성장세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코네스는 12월 시작할 온라인 유료사업의 성과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