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토종브랜드로 세계적인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업체와도 대등하게 경쟁할 것입니다.』
지난 4월 휴렛패커드·유니시스 출신들이 뭉쳐 설립한 CRM솔루션 전문업체인 씨앤엠테크놀로지(http : //www.cnmtechnologies.com)의 김무엽 사장(37)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CRM전시회에 참가해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고무됐다.
캠페인 관리 솔루션인 「e카즈머즈」로 전시회에 참가한 씨앤엠은 전시회 기간 중 미국내 투자그룹의 긍정적인 투자의사를 받고 이달 중순께 구체적 투자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컨설팅회사 및 시스템통합(SI) 업체의 파트너로 협력관계를 논의하는 등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김 사장은 이 기회에 국내 5개 CRM 관련 솔루션 업체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통합 토종브랜드를 개발, 공동 마케팅을 통해 본격적인 국내외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생각이다.
김 사장은 또 『국내외 시장에서 품질과 가격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고객지향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올해 미국사무소 개설을 필두로 일본·필리핀·싱가포르 등 시장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