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리조형 미술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한국유리조형미술공모전(2000 Glass Art Festival)이 1일 개막, 오는 8일까지 서울 동숭동 목금토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공모전은 LCD 및 브라운관용 유리전문 생산업체인 삼성코닝(대표 박영구)이 국내 유리조형 미술의 발전을 위해 남서울대학교 유리조형연구소와 공동으로 격년제로 개최하는 행사다.
삼성코닝은 이번 행사비 1억6000만원을 전액 지원하며 유리조형연구소와 공동으로 국내 기성 및 아마추어 작가를 대상으로 7월부터 3개월 동안 작품을 공모해 입상작을 선정, 이날 전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유리조형 제작 시연회와 사이버 유리조형전도 개최해 불모지인 우리나라의 유리 조형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응모작은 100여편이었으며 50편이 경합한 최종 심사에서 강지희씨의 「흔적」이 대상을 받았다.
박영구 사장은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측면에서 유리제조업체의 특성을 살려 한국유리조형의 발전을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면서 『아무쪼록 미술계는 물론 업계, 학계, 일반인 모두 관심을 가져 국내 유리 조형의 발전을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