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소녀가수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보아(BoA)양이 3차원 사이버 가수로 재탄생했다.
스페이스일루전(대표 이상현 http://www.idance.co.kr)과 SM엔터테인먼트(http://www.smtown.com)는 최근 제휴를 맺고 신인 가수 보아의 3차원 캐릭터와 춤을 댄스 플레이어인 D플레이어를 통해 양 사의 사이트에서 동시에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D플레이어란 모션 캡처를 통해 만든 실제 사람의 춤을 3차원 공간 속에서 캐릭터로 구현해 내는 새로운 AV 미디어로 스페이스일루전이 독자개발해 올해 초 출시했다. 이 플레이어는 춤을 추는 동안에도 360도 위 아래 등 원하는 모든 각도로 볼 수 있으며 구간을 반복하거나 슬로모션 등의 기능이 있다.
두 회사는 D플레이어가 팬들에게 좀 더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보고 BoA의 타이틀곡 「ID:Peace B」와 후속곡 「SARA」의 3차원 댄스를 제작하기로 했다.
보아의 캐릭터는 2D 기반의 캐릭터를 기본으로 3차원으로 제작했고 하얀 옷과 검은 옷 두가지를 바꿔가며 볼 수 있다. 춤을 추는 3차원 무대 또한 BoA의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가상의 공간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재구성해서 마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게 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D플레이어의 기술을 활용, 온라인 콘텐츠를 계속 개발할 예정이며 H.O.T와 같은 소속사의 다른 가수들에게도 3차원 댄스 서비스를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