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은 눈코뜰새 없이 바쁘네요. VDSL(Very high-speed DSL) 세트톱박스 개발 마무리와 중국 현지 공략을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 등으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홍콩 유력 세트톱박스 전문업체인 캐리팩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현지 공략 채비를 갖춘 대덕밸리내 임프레스정보통신 박영덕 사장(44)은 VDSL 세트톱박스 1차 개발에 이어 시제품 제작 마무리에 여념이 없다.
지난해 말 초고속 통신망인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을 기반으로 한 세트톱박스를 개발, 관련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던 박 사장은 ADSL 수준을 한 차원 높여 비디오슬림 영상을 최대 3개까지 볼 수 있도록 한 VDSL 세트톱박스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박 사장은 『이달말쯤 중국 시장에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라며 『중국 북경과 상하이, 관동, 광주, 심천 등 5개성을 중심으로 ADSL 세트톱박스 수출과 관련한 제품 소개 및 기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프레스정보통신은 지난해부터 산업자원부 과제인 NIPC 사업 주관기관으로도 선정돼 IMT2000 단말기용 멀티미디어 코덱 칩 개발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