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밸리 벤처기업들이 속속 무너지는 가운데 테크노마트의 「프라임벤처메카」에 입주한 벤처기업들이 성가를 높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곳은 게임업체 50여개와 인터넷 소프트웨어 90여개 등이 입주해 있는 벤처의 산실이다. 이곳에 입주한 벤처기업들이 최근 해외진출에 성공하는가 하면 민관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서 상을 받는 등 나름대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전자상거래(EC) 솔루션 전문업체인 웹나라(대표 고명길)는 최근 10만달러 규모의 캐나다 수출을 성사시킨 데 이어 지난달 말 개최된 「한국전자상거래대상」에서 인프라구축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금융솔루션 전문기업인 조이닷컴(대표 민태홍)도 지난달말 개최된 「제2회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대통령표창은 대통령 직속기관인 중소기업특별위원회에서 전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혁신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것으로 정보통신 중소기업으로서는 조이닷컴이 처음이다.
삼성테크윈의 사이트인 줌인(http://www.zoomin.co.kr)과 영상커뮤니티 전문사이트 엔필름(http://www.nfilm.co.kr)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영업력 확대에 나서고 있는 컬쳐901(대표 김자영)은 이스라엘의 BMYPC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으로 이스라엘과 미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 온라인 축구게임으로 국내를 강타하고 있는 아담소프트(대표 박종만)도 문화관광부 지정 「2000 이달의 우수게임」 10월 수상작품으로 선정됐으며 일본에 제품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