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조작 실수, 프로그램 오류 등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시스템을 포맷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 때 중요한 자료를 디스켓에 백업하는 작업은 물론 운용체계(OS) 재설치, 각종 장치 드라이버와 응용 프로그램의 설치 및 설정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시스템 백업 및 복구 프로그램은 바로 이런 작업을 간단하게 해결해 준다.
시스템 백업 및 복구 프로그램으로는 미 시만텍사의 「노턴고스트」가 유명하다. 하지만 모음과나눔(대표 임종두)이 판매하고 있는 「클론2000 플러스」는 뛰어난 안정성과 높은 압축률을 자랑하는 국산 백업 및 복구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클론2000 플러스」는 지난 2월 출시된 「클론200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한글 지원을 비롯해 간결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단순한 기능 등 이전 버전이 가진 장점에 더해 원클릭 백업, 멀티드라이브 복구, 백업데이터 오류 점검 등 다양한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백업을 위해 별도의 부팅디스켓을 만들어야 했던 이전 버전과 달리 「클
론2000 플러스」는 윈도에서 클릭만 하면 자동으로 클론이 실행돼 백업 작업을 완료하게 된다. 백업용 부팅 디스크 제작이 별도로 필요없어 초보자도 한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 백업한 대용량의 하드를 별도의 CD에 보관할 경우 CD 한장의 분량을 넘어가면 여러 장의 CD에 나누어 저장할 수 있는 멀티 복구도 가능해졌다. 10메가씩 분할 백업도 가능해 보유하고 있는 CD 중 여유공간이 100메가 이하인 CD도 여러 장 사용하면 복구 CD로 재활용할 수 있다. CD이외에 Zip, Jazz, Mo 등 다른 저장장치도 지원한다.
이 뿐만 아니라 복구전 백업 데이터 점검 및 복구 에러시 원인 규명 기능이 추가돼 복구의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마우스 클릭만으로 이 기능을 실행할 수 있어 초보자도 간단히 사용할 수 있다.
「클론2000 플러스」는 이달에 출시될 예정이다. 문의 (02)3442-3891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