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정보화 그 현장을 가다>6회-인터뷰:경상북도 도지사 이의근

경상북도 수령인 이의근 도지사는 지식정보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전자행정서비스 확대와 정보격차 해소 등을 통해 「디지털@경북」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모두 10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정보화 소외계층인 농어민 등에 대한 도민정보화교육, 도민 1가정 1메일·1홈페이지 구축, 인터넷 경북종합포털사이트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의근 도지사를 만나 그간의 어려움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정보화활용부문에서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왔는데.

▲도의 방침에 관련 공무원과 도민이 잘 따라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전국 최초로 도는 물론 시군을 잇는 원격영상회의시스템을 활용, 광역행정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전자결재시스템 구축을 통해 실시간 행정을 추진했다. 그러나 아직 여러 가지 면에서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 정보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정보화 모범 자치단체로 만들 계획이다.

-정보화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보다 열악한 재정형편이 걸림돌이다. 낮은 재정자립도 때문에 정보화사업에 예산투자를 높일 수 없기 때문이다.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이 절실하다. 그러나 중앙정부의 지원은 매년 너무나 부족하다. 다양한 정보화시책개발을 통한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도농간 정보화 격차문제 해결에 중앙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전자도정과 지역정보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고 정보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트라넷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전자결재시스템 확대와 도민정보화교육 확대, 전도민의 전자메일 갖기, 홈페이지 갖기 운동 등을 통해 지역정보인프라 확충에 노력할 계획이다. 지역관광산업과 연계한 사이버관광정보시스템, 더 나아가 첨단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 조성 등으로 지역내 전역량을 결집해 「디지털@경북」 건설에 진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