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공단>부처별 사업 전략-산업자원부

산업자원부는 안산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을 1차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산업단지 포털구축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전자거래진흥원과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전담팀을 구성, 사업윤곽을 잡고 있다. 총 1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1차 사업은 안산·반월지역에 소재한 100개 업체를 사이버커뮤니티로 엮게 된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이노넷·산업정보망·경기넷·실크로드 등 각종 공공 DB 및 민간 콘텐츠 제공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안산지역의 주력업종인 전자·금속조립 분야의 산업·기술·국내외 시장동향 등 분야별 정보를 푸시 서비스 방식으로 제공하고 안건회계법인이 주축이 돼 세무·회계·경영 분야의 사이버 컨설팅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홈페이지 및 전자우편 서비스를 바탕으로 산업단지내 입주기업 지역혁신기관(테크노파트·대학) 및 지원기관(경기도·안산시·산업단지공단 등)과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축해 각종 동호회, 사이버 포럼, 사이버 여론조사 등을 운영해 정보공유를 촉진키로 했다.

특히 경기도·안산시·산업단지공단의 협조하에 온라인 행정서비스(일부 기업민원 관련 신고·증명 및 제세공과금 납부 등)를 제공하고 기업간 전자상거래 활용촉진을 위해 1차적으로 MRO 등의 공동구매, 유휴설비 판매 등을 위한 경매·역경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지불 및 물류서비스 등을 추가해 산업단지 e마켓플레이스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또 기업정보화 지원을 위해 ERP와 그룹웨어를 중심으로 ASP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산자부가 디지털산업단지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국가·지방·농공단지가 유사업종의 중소기업이 대규모로 밀집한 지역경제의 거점임에도 정보화 및 전자상거래의 기초여건이 크게 낙후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산자부의 디지털 산업단지 전략은 입주기업들이 디지털 경제시대에 맞추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각종 온라인 정보서비스 및 전자상거래를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산자부는 지난 8월과 10월 입주기업 CEO 및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교육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시스템 개발 단계에서부터 디지털 산업단지 교육을 실시, 중소기업에 유용한 최적의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산자부는 오는 21일 디지털 산업단지 사업을 전국 주요 공단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디지털 산업단지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순회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