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보드(대표 김무전)는 최근 보급이 급증하는 휴대폰·PDA 등 소형 정보통신기기의 문자입력 수요에 대응하는 휴대형 키보드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마이보드에서 개발한 휴대형 키보드(iboard)는 현재 일본에서 「멜팔레트:메일+팔레트」라는 이름으로 인기리에 판매되는 휴대폰용 키보드를 새롭게 개발한 제품이다.
반으로 접었을 때 50×90㎜, 펼치면 50×180㎜ 크기에 50개의 키를 가진 조그만 키보드가 나온다.
iboard의 개당 가격은 3만원대로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유사한 제품군조차 없지만 일본에서는 NTT도코모의 아이모드 성공에 힘입어 휴대폰용 키보드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
마이보드는 현재 메일용 문자입력은 물론 디지털 스틸사진까지 그자리에서 찍을 수 있는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초기시장은 n세대를 겨냥해 액세서리를 겸한 형태로 준비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본격양산에 들어가기 위해 주요 이동통신업체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마이보드는 2000년 상반기내 일본 시장에도 진입하고 기술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본 현지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도 추진중에 있다.
이 회사는 제1회 소호 엑스포(중기청 주최), 제2회 벤처창업 경진대회에서 입상
한 휴대형 키보드 제품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난달 설립됐으며 IMT2000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도 개발중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