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펙엔지니어링(대표 성기철)은 금형 및 정밀가공부품을 생산하는 기계인 와이어 방전가공기에 사용되는 EDM 와이어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EDM 와이어는 그동안 기존 황동소재보다 생산성을 높혀주는 아연도금 황동선의 특허권을 갖고 있는 독일 베르켄호프(Berkenhoff)가 시장을 장악해온 상황이었다.
오펙엔지니어링은 지난 97년 베르켄호프의 아연도금 황동선보다 30∼60% 빠른 가공속도를 실현한 것은 물론 가공정밀도 및 면조도도 뛰어난 ZinCo(Zinc Coated Wire)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해외 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기술에 대한 국제특허를 출원중이며 중소기업진흥청으로부터 98년 NT인증을 받았고 같은해 12월에 벤처기업으로도 등록됐다.
현재 국내 EDM 와이어 시장점유율은 기존 황동소재로만 된 전극선이 90% 정도에 이르며 일부 10% 정도는 고가인 아연도금 황동선이 점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낮은 가격과 높은 품질을 실현한 ZinCo의 개발로 수입대체가 가능한 것은 물론 기존 황동소재 시장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대리점망 확장에 나서는 한편 해외 시장 강화를 위해 미국 시장의 딜러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수출다변화 정팩에 힘입어 올해에는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일본 등지에서 주문이 들어오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에 100억원의 매출로 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