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유채)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 「조이렛」의 출범 1년간 매출액이 1억9000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심각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3일 국회 산자위의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택기 의원은 중진공에서 지난 99년 9월 개설·운영중인 인터넷 쇼핑몰 「조이렛(http://www.joylet.com)」이 「관리따로, 운영따로」의 운영행태로 심각한 매출부진을 보였다며 대책을 추궁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1707개에 이른 쇼핑몰들은 다양한 마케팅기법의 활용과 엄청난 홍보비용을 투입해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며 조이렛의 매출부진에 대한 원인을 따졌다.
김 의원은 『조이렛이 지난해 9월 개설된 이후 수록업체수가 558개, 상품유치건수가 6329건이며 회원수가 5만1415개 업체에 달하고 있는데도 상품매출액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의 원인에 대해 『중진공이 조이렛의 운영을 중소기업유통센터에 위탁함으로써 관리와 운영이 따로따로인 기이한 운영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질타하고 민간이양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조이렛을 서둘러 자회사인 중소기업유통센터로 이관해 이 회사에서 운영하는 서울 목동 소재 오프라인 대형유통할인점인 「행복한세상」과 조이렛간의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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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렛 운영실적(2000년 7월 현재)
단위:백만원/개
구분 매출 협력업체 상품유치 회원수
99 9∼12월/ 26 421 3,202 12,970
00 1∼7월/ 169 137 3,127 38,455
누계 195 558 6,329 51,425
*조이렛을 통한 상품권 매출(●99.9∼2000.9):11억7000만원(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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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