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뱅크」 등장

마일리지를 사이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뱅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픈한다.

국내외 온라인·오프라인 14개 업체는 자사에서 제공하는 마일리지나 포인트 서비스를 은행 예금처럼 사이버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일뱅크 서비스(http://www.milebank.co.kr)를 7일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마일뱅크 서비스에 참여하는 업체는 블루칩인터넷·LG캐피탈·LG텔레콤·대신생명·금호렌트카·한미약품공업·웅진닷컴·예카투어·TGI프라이데이·마르셰·씨즐러·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토니로마스·씨그마테크 등 14개 업체다. 마일뱅크는 마일리지 적립과 거래에 금융개념을 도입, 단일화폐로 마일리지를 환산해 제휴사 사이트에서 자유롭게 상품이나 서비스 구입이 가능하다.

블루칩인터넷 임홍진 사장은 『마일뱅크 회원은 자신이 갖고 있는 마일리지를 일일이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의 마일리지와 교환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으며 마일리지를 통합해 교환과정에서 지불해야만 하는 회원의 수수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마일뱅크는 앞으로 실속있는 마일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일리지 대출과 경매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다국적 기업과 제휴해 국내는 물론 해외 마일리지 시장도 적극 개척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마일뱅크에 참여하는 14개 회사는 각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조인식을 개최한다. 문의 (02)836-0590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