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소설가 킹에 이어 프레드릭 포시드도 전자책(e북)을 출간한다. C넷(http : //www.cnet.com)에 따르면 포시드는 최근 전자출판업체인 온라인오리지널(http : //www.onlineoriginals.com)과 「퀸테트」라는 제목으로 묶인 다섯 편의 단편소설 e북을 출판키로 계약을 맺었으며 이 책은 지난 3일 출간됐다.
포시드는 우선 첫번째 시리즈물 「베테랑」을 선보이며 1부를 내려받아 읽는 대가로 2달러 99센트를 받을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이 소설을 온라인오리지널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리더」와 「글래스북」 그리고 어도비의 PDF 프로그램을 장착한 다른 온라인 서점을 통해서도 읽을 수 있다.
포시드에 앞서 스티븐 킹도 지난 3월 66쪽짜리 단편소설 「롤러코스트」를 발표, 무려 40만회나 다운로드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킹은 첫번째 e북이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자 두번째 서적 「플랜트」를 잇따라 내놓았다.
킹은 『많은 독자들이 수수료를 지불한다면 계속 e북을 출간하겠다』고 약속했고 마침내 지난주 네번째 e북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또 『인터넷이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해 e북 선두주자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IDC의 미디어 분석가 말콤 맥라크란은 『탄탄한 고정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킹과 포시드의 「용기 있는」 시도가 다른 작가들의 온라인 출판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주요 출판사 및 서점들도 e북 판매를 강화토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