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 정보문화 캠페인(2)>인터뷰-문희갑 대구시장

컴퓨터와 통신이 접목해 이루어낸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고 있으며 지식과 사고방식의 순환주기가 가속화되고 미래를 판단하는 변수들 또한 그만큼 많아지고 상호간의 관계도 복잡해지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시대상황을 반영해 그동안 지식산업 육성에 필요한 문화적 정서적 인프라 부분을 착실히 갖추어왔다.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대구시는 사이버와 디지털 중심의 새로운 시대적 상황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 행정정보를 과감히 공개해나가며 시민과 기업이 모든 민원을 원스톱 온라인으로 신속하게 서비스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부가가치가 높은 정보통신산업을 지역 선도산업으로 부각시켜나가며 디지털 기술을 행정부문에 도입해 시의 자원을 절약하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기술적, 법적으로 쉽고 안심하게 새로운 지식기반 사회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보사회는 단순히 기술과 효율성만을 지향해서는 안된다. 올바른 정보사회는 문화·환경·인간의 인식 등이 총체적으로 고려된 인간중심의 보편주의 사회로 발전해나가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식기반사회에서 배제되기 쉬운 정보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이 증대돼야 하며 다양한 교육과 사회생활의 출발점을 제공하는 가정의 가치가 더욱 강조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여성의 사회 참여와 활동이 더욱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도 마련돼야 한다.

대구시는 바로 이러한 지식기반사회의 수요에 적절히 대응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