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오는 2003년까지 산업단지 등 중소기업이 밀집한 50개 지역을 중소기업 정보화 촉진지역으로 지정, 민관 공동으로 적극 육성키로 했다.
이에따라 중기청은 광주하남산업단지공단과 대구성서산업단지공단·경기부천테크노파크·충북청주산업단지·부산신평장리산업단지 등 5개 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범지원사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B2B 전자상거래 겸용 포털사이트 개발비와 입주사별 중소기업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및 e비즈니스화 등 소프트웨어 위주로 지원한다. 또 네트워크·하드웨어·응용솔루션·금융 등 분야별 전문기업으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은 대형 서버, 초고속 통신망, 응용 소프트웨어 등 정보화 인프라를 완비한 공동 정보화 활용센터 설치 및 개별 기업에 대한 PC 및 네트워크 등 하드웨어 위주로 투자·지원하게 된다.
공동정보화 활용센터는 정보화촉진지역내 단지관리공단에 설치될 예정으로 창업·기술·판로·자금 등 기업경영에 필요한 각종 정보 및 콘텐츠가 제공되고 소모성 유지보수자재(MRO), 등 B2B 전자상거래용 e마켓플레이스가 구축되며 무선을 이용한 초저가의 초고속전용통신망이 지원된다. 또 보안서비스, 업무용 그룹웨어, 생산·재무 등 단위 업무에 대한 각종 최신 응용 소프트웨어를 ASP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서버들이 설치되고 원격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입주 중소기업
에 대한 각종 정보화 교육서비스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입주 중소기업의 정보화 기반 및 활용능력 제고를 위해 사내 LAN망을 구축하는 등 무선통신망 및 네트워크 기반이 구축되며 기업 업무 프로세스 재구성을 위한 진단 및 컨설팅, IT접목기술개발 및 업무용 소프트웨어가 지원되고 정보화지원단의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 현장애로 타개를 지원한다. 또 정보화 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도 및 인증지원과 함께 포털형 홈페이지 구축 및 전자우편 무료지원 등 입주기업의 e비즈니스화를 위해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전문 e비즈니스 인력 양성을 위해 인접대학과 연계해 공단내 입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 공급하는 한편 금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최고 5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지원하는 등 금융 및 보험 상품도 개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입주 중소기업의 정보시스템 구축지원과 공동정보화센터 유지보수 등 사후관리를 위해 센터내 콜센터도 구축해 현장 밀착적인 지원체제도 갖출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5개 지역에 대한 시범사업의 효과적 수행을 위해 100여개 시범 중소기업 선정에 착수했다. 중기청은 시범기업에 대한 지원성과를 토대로 시범지원 모델을 확정한 후 전국 50개 지역 약 1만개 기업을 목표로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