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기기>보일러 관리 방법

보일러는 난방 및 온수 사용을 위해 편리하게 이용되고 있지만 때때로 큰 사고의 위험을 불러오기도 한다. 따라서 보일러를 사용하기 전에 사용설명서를 자세히 읽고 올바로 사용해야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스보일러의 경우 가스공급관이 새지 않는지 항상 점검하도록 하고 보일러 설치 공간의 환기에도 세심한 신경을 쓰도록 한다. 고장이나 이상이 있더라도 가급적 부품에는 손대지 말고 서비스센터 등에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일러를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 습관이 중요하다.

기구 수명을 연장하려면 보일러 배관을 세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배관 내에 낀 녹이나 찌꺼기 때문에 배관이 막히게 되면 난방이 잘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연료비도 많이 나오게 돼 비경제적이다. 보일러 난방필터 청소와 함께 가까운 배관설비점에 연 2∼3회 정도 정기적으로 배관청소를 의뢰하는 것이 좋다.

또 보일러 내부의 가열면은 연 1∼2회 정도 청소해 부식으로 인한 수명단축과 열전도 방해현상을 방지해야 한다. 연 1∼2회씩 연도와 굴뚝을 청소해 연소불량과 폐가스 역류현상도 예방해야 한다.

항상 급배기가 잘 되도록 급배기구를 개방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급배기가 잘못되면 보일러의 연소상태가 나빠지며 기구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보일러를 사용할 때는 연소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불완전연소 및 그을음으로 인한 연료소비를 막아줘야 한다. 이때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는 방의 밸브는 잠가둬 연료비를 절약한다.

이밖에 비눗물 등으로 가스배관의 가스누설 유무를 수시로 점검하고, 석유와 같은 인화성 물질을 보일러 주변에 놓아두면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