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업체인 인터존21(대표 윤창희)은 7일 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아케이드게임기 「AC.Percuss」의 제품 발표회를 갖고 아케이드 게임시장에 본격 참여했다.
지난 9월 일본에서 열린 추계 도쿄게임쇼2000에서 첫 선을 보인 「AC.Percuss」는 기존의 발판을 밟는 음악 게임기와 달리 손으로 악기를 직접 두드리며 연주하는 게임기로 인터존21은 이 게임기와 관련, 일본과 미국에 다수의 기술을 특허 출원중이다.
인터존21은 도쿄게임쇼 이후 게이머들의 요구를 반영해 배경음악을 36곡으로 늘리고 3D 그래픽을 크게 개선하는 등 마무리작업을 전개해 왔다.
이 회사는 또 「문선(Moon Sun)」이라는 신비한 이미지의 게임 캐릭터와 게임 음악을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으로 제작, 배포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인터존21의 윤창희 사장은 『「AC.Percuss」는 게임방법이 쉽고 드럼을 두드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제휴사인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영국의 에이도스, 일본 잘레코를 비롯해 미국·대만·싱가포르 등과 진행중인 수출협상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내년 2월까지 총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