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상거래(e커머스) 솔루션 전문 업체인 브로드비전(http : //www.broadvision.com)이 최근 한국에 진출했다. 1993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전세계의 e비즈니스 붐에 편승해 급성장하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
전세계에 1000곳에 달하는 주요 고객을 두고 있으며 96년 나스닥에 「BVSN」이라는 이름으로 상장했다. 이 회사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바로 동양계의 피홍 첸이다.
첸 CEO는 뉴미디어 소프트웨어 분야의 리더이자 대가로 알려져 있다. 브로드비전을 창설하기 전에는 사이베이스의 멀티미디어 테크놀로지 부문 부사장으로 있으면서 이 회사의 양방향 사업을 진두지휘 했다. 또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툴 업체인 게인테크놀로지를 창업하기도 했다.
타이완 국립대학에서 학사, 인디애나 대학에서 과학 석사(Master of Science), 그리고 UC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첸 CEO는 99년 6월 언스트&영과 CNN이 후원하는 올해의 기업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99년 9월에는 비즈니스 위크지가 선정한 세계 e비즈니스 시장의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그는 중국계 미국인의 친목 단체인 「Committee of 100」의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마감된 이 회사의 지난 3·4분기 매출은 첸 CEO의 뛰어난 지도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증가하는 실적을 보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