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웰(대표 양계모·강병천 http://www.optowell.com)은 최근 광케이블 등 고속 데이터통신의 연결(interconnection)에 쓰이는 수직공진표면발광레이저(VCSEL) 에피(epi) 웨이퍼를 개발하고 연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발로 미국 엠코어(Emcore) 등에서 전량 수입하는 VCSEL 에피 웨이퍼의 국산화가 기대되며 아울러 광연결과 관련한 국내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VCSEL은 원형의 레이저 빔이 기판 표면에 수직으로 방출되는 방식으로 소자나 광섬유 등과의 커플링(coupling)이 쉽고 웨이퍼 상태로의 테스트가 가능해 대량생산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것이 장점이다.
옵토웰의 이번 제품은 지난 93년부터 전북대학교 반도체 물성연구소에서 개발하던 것을 상용화한 것이다.
옵토웰은 이미 삼성전자 중앙연구소, 나리지*온 등과 제품공급에 대한 협의를 거쳤으며 연말부터는 미국·유럽 등지에 이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옵토웰은 올해 850나노미터(㎚) VCSEL 에피 웨이퍼를 생산하고 내년 초에는 VCSEL 에피 웨이퍼와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옵토웰은 계속해서 CD롬 등 광정보 저장장치의 광원으로 쓰일 780㎚ VCSEL과 중·단거리 가입자망의 광통신에 사용될 1300㎚ VCSEL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