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경쟁력을 갖춘 세계 일류 조달 기관으로 거듭난다.
조달청(청장 김성호 http://www.sarok.go.kr)은 7일 고객 중심의 조달 서비스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달행정개혁 선포식을 개최하고 현 조직구조 및 프로세스·조직문화 등 조달행정 전반에 걸친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조달청이 밝힌 주요 개혁 내용으로는 기존 품목중심의 조직구조를 고객중심 구조로 완전히 개편하는 한편 복수계약자 선정에 의한 경쟁적 공급제와 고객 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민간 수준의 전자조달 체제 구축을 위해 전자입찰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전자자금이체 시스템을 구축, 정부구매카드제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현재 행정용품과 문화상품에 국한돼 있는 인터넷 쇼핑 품목을 모든 단가계약 물품으로 확대하고 범 정부 조달정보 포털 사이트를 개설하는 한편 입찰등록 창구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특히 비정부기구(NGO)의 참여를 제도화함으로써 입찰현장을 공개,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조달정보시스템을 구축,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김성호 조달청장은 『공공기관과 기업, 직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실천가능한 부분부터 점진적으로 개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