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들이 한국출판인회의의 도서공급 중단조치에 맞서 공동협의회를 발족시켰다.
알라딘·북스포유·인터파크·크리센스 등 10여개 인터넷서점들은 한국출판인회의(회장 김언호)의 도서공급 중단조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서점대책협의회」를 발족시켰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책협의회는 출판인회의와 대형서점들의 담합 및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시민단체와 연계해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책협의회는 공정거래위원회에 한국출판인회의와 대형서점들의 도서공급 방해에 대해 시정명령을 요청할 계획이며 출판인회의가 속해 있는 정보통신부에 제재 요청을 하는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로펌인 로미디어그룹의 조용호 변호사를 고문 변호사로 선임하고 구체적인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이번주 내에 공정거래위원회에 한국출판인회의와 대형서점들의 담합 행위에 대해 제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