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를 위한 VPN 기술동향 세미나

이썸테크(대표 천종엽 http://www.esumtech.com)와 미국 레드크릭커뮤니케니션스(http://www.redcreek.com)가 공동 주최하고 전자신문사가 후원한 「e비즈니스를 위한 VPN 기술동향 세미나」가 7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스포타임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존의 전용선보다 50%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인터넷 사설망을 운용할 수 있고 종단간의 안전한 통신이 가능해 차세대 네트워킹을 위한 핵심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VPN기술의 현주소와 안정성에 대한 해결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번 세미나에 주제발표자로 나온 레드크릭의 테리 제이컵슨 부사장의 강연내용을 정리한다.

인터넷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접속해 국경에 상관없이 정보를 교류하고 중요한 서류를 전달할 수 있는 편리한 통신수단이다. 하지만 인터넷은 이같은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개방된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보안대책은 필수적인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세계의 수천만 컴퓨터센터는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고 그들은 해커의 타깃이 된다.

많은 기업들은 기업환경 변화 속에서 그들의 보안정책, 업무수행절차, 정보기술들을 재평가하면서 그들의 데이터가 어디로 흘러가든 보호받을 수 있는 암호기술 사용을 점차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효과적인 암호시스템의 요건은 빠르고 관리하기 쉬워야 한다. 또한 규모 대응성이 좋아야 하고 강력하고 경제적인 네트워크 기반의 솔루션이어야 한다.

이러한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모델이 바로 VPN기술이며 폭발적인 인터넷 사용이 단지 쓸모없는 오락거리가 아닌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으로 승화될 수 있는 필수요건이다.

VPN은 기본적으로 공중망으로서 사설망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지불하게 될 물리적인 사설망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가상사설망은 사설망의 일부 비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인터넷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은 비즈니스 기업이 자신의 정보 네트워크를 공중 인터넷으로 이주하면서 일어날 것이다. 이들 기업에 VPN은 필수 보안제품으로 사용될 것이다.

VPN은 인터넷의 기업간 거래에서 데이터 전송과 통신을 위한 가장 안전한 보안장비다. 암호화와 인증기술을 통해 어드레스를 포함한 모든 정보의 패킷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든지 정보의 유출을 차단한다. 단지 권한을 부여해야 암호를 풀 수 있는 키를 가지고 있다.

인포니틱스와 데이터퀘스트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세계 VPN시장은 작년에 비해 2배 성장하고 오는 2001년에는 1.7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포니틱스는 올해 VPN시장을 5억5000만달러, 2001년에 11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고 데이터퀘스트는 지난해 8억4900만달러에서 2001년에는 15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이 활성화하면서 보안은 인터넷 기반으로서 모든 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는 더욱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오늘날의 정보네트워크는 기업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한다. 기업 정보망이 다운된다면 기업의 활동은 원활하지 못할 것이다. 인터넷접속서비스사업자(ISP)가 사용자 폭주와 같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고려하지 않아 사용자들이 그들의 ISP에 로그온할 수 없었던 인터넷 초기를 기억해보면, 이같은 상황은 기업비즈니스에 치명적인 일이다. 만약 기업이 인터넷에서 정보망을 운용한다면 인터넷은 항상 유용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