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엔(대표 이광세 http://www.sig-n.com)은 웹상의 모든 과금 데이터를 완벽하게 처리해주는 소프트웨어(SW)인 「미디에이션」을 개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시그엔이 이번에 선보인 SW는 IP빌링의 핵심인 웹빌링 로그데이터를 생성하는 제품으로 「레이어4 레벨」 이상의 로그 데이터를 추출해 더욱 상세한 과금정보를 출력해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SW는 기존 제품과 달리 하드웨어로 구현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상의 문제와 물리적 에러를 해결했으며 전통적인 배치 지향의 백오피스 빌링시스템과는 달리 실시간 고객관리와 빌링이 가능하다.
시그엔은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미디에이션을 탑재한 빌링솔루션을 지난달말 한국통신의 VoIP 사업부문에 공급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00727 국제전화, 웹투폰, 폰투폰, UMS, i080 등의 서비스에서 다양한 과금체계를 도입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한국통신에 앞서 유료 콘텐츠 포털 업체인 슈퍼넷에도 과금시스템을
공급해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그엔은 앞으로 국가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적합한 빌링시스템을 개발해 C2G(국민과 정부간정보교환) 사이트에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전자상거래업체, 온라인 교육·게임 업체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의 자금여력을 고려, 이 제품을 이용해 빌링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시그엔의 이광세 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미디에이션 SW는 이미국내에 깔려 있는 미국 포털사 제품인 인프라넷과 비교해 기능면에서 월등히 우수하고 미국의 유명한 루슨트테크놀로지스 SPG그룹도 자사의 키난 제품에 미디에이션을 도입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정도로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