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마이클 톰슨 스트라투스 수석부사장

『스트라투스는 앞으로 윈도2000을 탑재한 「ft서버」를 앞세워 인터넷·전자상거래를 포함한 금융·유통·제조 등 전 산업 분야의 서버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마이클 톰슨 스트라투스 수석 부사장은 무정지시스템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윈도2000 운용체계(OS)를 탑재한 시스템을 발표하면서 무정지시스템 업체라는 이미지를 벗고 IBM·HP·컴팩 등 서버업계가 선점하고 있는 고성능컴퓨팅(HPC)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2000을 채택한 것은 현재 자사의 전용 OS와 HP-UX 등 유닉스 OS에 한정돼온 전략을 수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톰슨 부사장은 『윈도2000의 수용은 곧 리눅스의 채택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며 『MS와의 협력관계를 고려해 그 시기는 늦춰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스트라투스 역시 세계 OS시장의 흐름을 타고 있다는 의미에서 앞으로 윈도2000·리눅스 등 범용서버 계열의 OS와 유닉스 계열 OS가 서버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는 『한국에서는 직접 판매보다는 간접판매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채널영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트라투스컴퓨터시스템스코리아는 현재 KCC정보통신·우영 등 2개의 채널이 영업을 담당하고 있으나 「ft서버」 출시를 계기로 4, 5개의 채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ft3200」 「ft5200」 「ft6500」 등 이번에 출시된 제품과 앞으로 출시될 제품의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지사의 유지보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채널 외에도 전문업체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MS와의 협력관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작정입니다.』

톰슨 부사장은 앞으로 전자상거래서버·ASP서버·인터넷뱅킹서버·인터넷트레이딩서버·웹호스팅서버 등 고가용성이 요구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