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품질관리 심포지엄-요지

정보처리학회·소프트웨어산업협회·전자통신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본사가 후원하는 「제4회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심포지엄」이 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이틀 동안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요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SW품질인증제도의 현황 및 향후 정책방향(정통부 임차식 과장)=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에 따라 내년부터 SW품질인증제도가 시행된다. 법에 의거해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SW 관련 비영리법인 등이 인증기관으로 지정 가능하다.

인증기관은 제품설명서와 사용자 취급설명서가 올바르게 작성돼 있는지, 제품설명서와 취급설명서대로 SW가 작동하는지를 점검한다. 인증기관은 평가결과의 타당성 검증을 위해 인증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수 있다.

정통부는 올해말까지 전자통신연구원을 인증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인증건수가 증가할 경우 소프트웨어진흥원과 비영리기관을 인증기관으로 추가 지정하며 장기적으로는 민간 인증기관 지정방안도 검토중이다. 프로세스 인증업무는 한국SW프로세스 심사인협회가 주도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SW품질인증체계(ETRI 장진호 팀장)=SW 품질인증기관으로 지정 예정인 전자통신연구원은 SW시험연구센터에 SW 품질인증팀과 SW 시험운영팀을 설치, 운영한다.

이 제도 시행을 위해서는 SW품질인증 기준 제정이 필요하다. 인증기준은 ISO/IEC12119(패키지 SW 품질요구사항), ISO/IEC9126(SW 품질특성) 기준에 따라 만들어지는데 우선 인증기준 초안을 작성한 뒤 전문가회의와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인증기준을 최종 확정할 것이다.

이 기준에 따라 품질검사표와 품질평가모델이 구성되고 본격적인 인증 심사가 이뤄지게 된다.

◇소프트웨어 메트릭의 필요성(삼성SDS 황인수 부장)=SW 측정이 필요한 이유는 개발도구와 기법의 평가, 프로젝트 예측, 필요한 자원 파악, 비용대비 효과의 달성 등 제반사항을 알아보기 위해서다.

하지만 SW 측정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SW공학이 성숙한 학문이 아닌데다 참조 모델 없이는 어떤 데이터의 해석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SW 측정은 많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 사실적이어야하며 요구를 충족시켜야만 한다.

성공적인 SW 관리를 위해서는 SW의 생산성과 품질을 정확히 측정하고 SW 프로젝트를 정확히 견적하고 계획해야 한다. 또 유능한 관리자와 기술인력을 보유해야 하며 훌륭한 조직구조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