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주간 시장동향>

<가전>

날씨가 갑작스레 추워지면서 김장철이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상가에서도 요즘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냉장고 판매량이 평소에 비해 20% 이상 늘었다. 김치냉장고는 김치를 숙성·저장하는 용도뿐만 아니라 과일·채소를 보관하는 데도 요긴하게 사용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출시해 가격이 초기보다는 많이 낮아졌다. 60L급에서 170L급까지 다양한 제품이 나와있는데 일반적으로 60L급은 40만원대, 90L급은 50만원대, 100L 이상은 70만원 이상에 판매되고 있다.

<부품>

대만과 기타 후발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메모리 양산으로 전세계적인 메모리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세에 편승해 용산 상가에서도 전반적으로 메모리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수요가 많은 PC133·PC100 규격 128MB의 경우 9만원대를 기록했으며 64MB는 4만6000∼4만8000원에 판매됐다.

CPU는 펜티엄Ⅲ 1㎓ 슬롯·소켓이 65만∼66만원선이며 주력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펜티엄Ⅲ 800㎒ EB는 한주간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 23만∼24만원, 펜티엄Ⅲ 800㎒ E는 25만∼26만원선에 거래됐다. 최근 새로 출시된 셀러론 700㎒는 12만원대에 가격대가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