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스타크>6회-헌터맵에서의 전략

헌터맵은 무한맵에서의 아이스헌터와 비슷하며 미네랄과 가스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헌터는 기본적으로 1, 3, 5, 6, 7, 9, 11, 12 등 8개의 시작 위치를 갖는다. 종족별로는 저그의 경우 앞마당 사이가 넓게 뚫려 있어 멀티하기가 힘들고 테란은 언덕이 없으으로 초반 방어가 힘들다. 따라서 헌터맵에서는 프로토스가 가장 유리하며 다른 종족에 비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

각 종족에 대한 빌드를 살펴보자. 대 저그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전략은 입구 캐넌 러시다. 8번째 파일런을 지은 프로브로 정찰을 하고 10게이트나 11게이트에서 나온 질럿이 3마리일 때, 저그의 앞마당 입구를 지키면서 캐넌을 박아놓는다. 입구만 막는다면 상대가 멀티를 할 수가 없어 굶어 죽게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저그가 9드론일 때는 저글링이 초반에 빨리 나오므로 본진을 지키면서 질럿을 꾸준히 뽑다가 질럿의 수가 많을 때 캐넌을 사용한다. 이렇게 되면 저그를 사용하는 상대방은 마땅한 대응책을 찾을 수 없다. 히드라로 입구를 뚫기 힘들 뿐만 아니라 가스가 부족하므로 뮤탈이 많지 않기 때문에 드롭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상대방의 드롭만 조심하면 이기는 것은 쉽다.

대 테란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전술은 메카닉과 바이오닉이다. 문제점은 메카

닉은 초반에 약하고 바이오닉은 다크가 나오게 되면 상당히 골치가 아프다는 것. 대 테란전에서 패스트 드래곤 전략도 많이 사용한다. 이 전술을 사용할 경우 드래곤의 컨트롤만 잘 한다면 쉽게 이길 수 있다. 우선 8파일론 10게이트에 12번째 생산된 프로브로 가스를 짓고 15번째 프로브로 사이버네틱스코어를 짓는다. 그리고 파일런을 짓고 게이트웨이를 짓는다. 드래곤이 3마리가 될 때 공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상대방의 테란이 메카닉일 경우 대부분 초반에 약하므로 입구를 막는 것이 좋다. 그때 드래곤 3마리로 서플라이를 파괴한다. 테란의 경우 입구가 뚫리면 패배하기 때문에 수리를 하게 되는데 드래곤 3마리로 수리하는 일꾼을 파괴하고 추가되는 드래곤으로 입구를 뚫는다.

바이오닉일 때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후반의 공격 패턴을 결정하는 것이 조금 다르다. 만약 적군이 메카닉일 경우 벌처의 마인이 있기 때문에 꼭 드래곤의 사정거리를 올리고 옵서버를 꼭 생산해야 한다. 벌처가 몰래 기지의 일꾼을 학살할 수 있으므로 캐넌을 지어 두는 것이 좋다.

플토가 저그와 테란을 상대할 경우에는 정찰이 가장 중요하다. 게임이 중후반으로 넘어가게 되면 프로토스는 옵서버, 템플러, 커세어 등 3가지의 갈림길에 서게 되며 이것을 결정할 때 정찰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프로브 한마리가 죽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꾸준히 정찰해야 한다.

<프로게이머 이은경 BerryDX@hite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