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 분야 지식정보 컨소시엄 발족

정부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지원, 유통시키기 위한 컨소시엄 형태의 「정보통신정보제공기관협의회」가 발족됐다.

정보통신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정선종)과 정보통신기술경영연구소(지식정보센터)를 간사로 하는 「정보통신정보제공기관협의회」를 발족시켰다고 9일 밝혔다.

이 협의회는 정보를 사용하는 수요자와 정보를 수집 혹은 생성·창출하는 수집·분석 기관간에 정보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새로운 정보수요를 발굴, 조사, 분석하기 위해 발족됐으며 ETRI,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전산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정보통신진흥협회 등 산하 1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정보통신분야에서는 기관별 고유의 역할에 따라 정보를 가공·생성·제공하는 데 그쳐 다양하고 복합적인 정보를 원하는 이용자의 요구 및 기술개발중이거나 시장형성단계의 신산업 분야 정보수요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따라 협의회는 산하에 인터넷, 서비스, 기기, 기술, 소프트웨어, 정보유통의 6개 분과위를 설치하고 분과위별 전문가 의견에 따라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부문별 실태를 집중적으로 조사·분석키로 했다.

협의회는 오는 12월말까지 국내 인터넷, 무선인터넷, 방송, 패키지 SW산업에 대한 실태분석, 30대 전략기기·장비에 대한 국산화율 및 정보통신 연구개발인력 실태조사 등을 마칠 계획이다.

협의회 발족에 대한 정보는 ETRI 지식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정보제공기관협의회 홈페이지(http://itcouncil.itfind.or.kr)에서 제공하고 있다.

<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