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00 추계 컴덱스」에는 LG전자·삼성SDS·현대멀티캡 등 대기업과 한컴리눅스·GIS소프트·유니와이드테크날러지·씨씨알 등 70여개 국내 벤처업체들이 한국전자산업진흥회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한국관과는 별도로 독립부스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수출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우선 삼성전자·LG전자·대우통신·삼보컴퓨터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독립부스를 마련한 대기업들은 각자 세계시장에서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제품이나 향후 수출을 위해 개발, 아직 공개하지 않은 신제품을 이번 전시기간에 맞춰 대거 선보인다.
독립부스로 참가한 70여 중소 IT 벤처업체들도 각자 개발한 주력 솔루션과 하드웨어 제품을 내놓고 관람객들의 눈길 사로잡기에 나선다. 특히 이들 중소업체는 마우스·디지털카메라·잉크카트리지 등 PC 주변기기 및 소모품에서부터 MP3플레이어, 서버,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GIS), 리눅스기반 웹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하드웨어 및 솔루션 제품들을 앞세워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독립부스 참가 대기업 및 중소 벤처업체들의 주요 출품작을 소개한다. 편집자◆
◆LG전자의 휴대형 DVD플레이어. 두께가 2.49cm로 세계에서 가장 얇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이번 컴덱스에 제니스·LG필립스 등과 공동으로 「그대와 함께하는 디지털LG(LG Digitally Yours)」를 주제로 약 290평 규모의 대형 전시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디지털 벽걸이TV(40·60인치), 완전평면 LCD모니터, 디지털 광저장장치, PCS폰 등 17개 제품군의 150여 모델을 전시하고 시장조사 및 전시운영과 바이어상담 등을 맡을 200여명의 대규모 운영요원을 파견했다.
특히 두께가 2.49㎝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사이즈로 TV수신이 가능한 휴대형 DVD플레이어를 선보이며 고해상도(XGA: 1024×768) 구현이 가능한 완전평면 29인치 멀티미디어 브라운관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이번 선보이는 휴대형 DVD플레이어는 7인치 와이드 TFT LCD를 채용한 초박형 제품으로 DVD 디스크는 물론 VCD, 오디오 CD 및 MP3, CD 디스크 등을 재생할 수 있으며 착탈식 배터리를 사용해 5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고 TV 수신용 튜너도 장착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22인치 TV겸용 LCD모니터, 4.7기가 DVD 리코더, 초고속통신망(ADSL) 비디오폰, 오디오 CD 리코더(ACDR), 디지털 뮤직 아이(MP3+디지털스틸카메라+PC카메라), CDRW, 웹터미널, 지문인식 모니터 등 신기술·신기능의 각종 디지털 제품도 출품한다.
이번 컴덱스 기간중 LG전자는 전시장내 직경 18m 높이의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3차원 음향효과가 어우러진 특수 영상쇼도 펼친다. 또한 컴덱스 중계 특별 홈페이지(http://comdex.lge.com)를 개설해 부스 및 제품소개와 컴덱스 이모저모, 뉴스 및 인터뷰, 세미나, 이벤트 등 전시회의 전반적인 내용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다.